샤이니, 故 종현 포함 우정 반지 제작…최고의 1분은 온유의 딱밤 테라피

입력 2024.05.26 11:32수정 2024.05.26 11:32
샤이니, 故 종현 포함 우정 반지 제작…최고의 1분은 온유의 딱밤 테라피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데뷔 16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가 완전체로 MBC '놀면 뭐하니?'에 출격해, 6월 13일 개최될 '우리들의 축제'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 작가 최혜정)에서는 '우리들의 축제'에 합류한 샤이니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마침 방송일인 5월 25일은 샤이니의 데뷔일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10대 때 만나 30대가 된 샤이니. 만 14살에 데뷔한 태민은 "샤이니로 산 인생이 샤이니로 살지 않은 인생보다 길다"고 소회를 전했다. 휴식기를 가졌던 온유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멤버들이 잘 기다려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민호는 티격태격했던 키에 대해 "우린 노력형으로 친해졌다"라며 말했고, 온유는 "뭐든지 다 막는 방패(키)와 다 뚫는 창(민호)"라고 둘의 관계를 표현했다.

이들은 고(故) 종현까지 우정반지를 맞추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키는 태민이 우정반지 제작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알린 것에 대해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종현 형까지 5개 하자고 했는데, 태민이 SNS 라이브를 켜서 본인이 한 것처럼 말했다"라고 '아이디어 횡령'을 주장했다. 민호는 "그런데 추진은 아무도 안 한다, 제가 해야 해서 피곤해진다"라고 토로했다.

돌아온 온유의 딱밤 맞기 체험도 펼쳐졌다. 유재석은 "예전에 진짜 피 맛이 났다"라며 회상했고, 온유는 심각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해서 다치실 수 있다"라고 말해 당첨된 주우재를 공포에 떨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 박 깨지는 소리가 울렸다. 주우재는 "건강 요법에 좋겠다"라며 딱밤 테라피에 정신이 번쩍 든 모습을 보였다.

샤이니의 히트곡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민국 3대 누나 송 '누난 너무 예뻐' 데뷔 무대를 보던 민호는 "저 때 스키니 바지 반응이 좋아서 점점 타이트해졌다"라고 회상했다. 샤이니에게 첫 1위를 안겨준 '산소 같은 너' 활동 당시, 오열하는 형들 사이 해맑은 막내 태민의 모습도 관심을 모았다. 민호의 '불꽃 카리스마 랩' 영상엔 모두가 폭소했다. '줄리엣'에 이어 유재석의 최애곡이자 수능금지곡으로도 불리는 '링딩동'이 흘러나왔다. 태민은 '링딩동'을 싫어했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난 '이 친구들 이제 드디어 귀가 열렸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를 키워낸 곡 '루시퍼'에 대해 온유는 "저희가 일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현무 형이 한국에서 빈자리를 꽉 채워 주셨다"라고 말했다. 태민은 "제6의 멤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2.4%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딱밤 킬러' 온유의 초강력 딱밤 테라피에 몸져누운 '종이 인형' 주우재의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4.4%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