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이제 대표 안하고 좋은 훈련사될 것…섭섭했던 직원분들께 진심 시죄"

입력 2024.05.24 19:56수정 2024.05.24 19:56
강형욱 "이제 대표 안하고 좋은 훈련사될 것…섭섭했던 직원분들께 진심 시죄"
강형욱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회사 폐업은 직원들의 퇴사 탓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직원들의 퇴사 시기와 교육 서비스 종료 시점이 맞물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4일 오후 강형욱 부부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비롯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행자는 "'보듬컴퍼니가 직원들이 다 그만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폐업하는 것이다'라는 의혹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물었고, 강형욱은 "그렇진 않다, 채용하면 더 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교육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과 일하시는 분들과 헤어지는 시기가 같이 맞물린 것이고, 그분들이 그만둬서 이렇게 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폐업이 결정된 이후에 신규 회원 확보 목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강형욱의 아내는 "해당 프로모션은 면대면으로 하는 교육 패키지가 아니었고,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는 패키지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었다"라며 "해당 영상 서비스는 폐업 날짜 전에 종료가 되는 것이었다, 그 패키지가 3개월짜리였는데, 마지막 판매한 날이 1월 말이라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이 4월 말이 되도록 세팅해서 판매했기에 폐업일과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폐업도 그 말보다는 '더 이상 교육 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게 맞는 말"이라면서 "그 사실을 7개월 전부터 전화를 돌려 알려드렸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좋은 일로 인사드리고 반려견들이 잘 살 수 있는 얘기들로 인사드려야 되는데, 불편한 소식들로 이렇게 얼굴 비치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거 같다,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이런 모습을 보여 드려서 너무나 죄송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나한테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분들이 허락한다면 한분 한분 만나 내가 사과해야 하는 부분에 충분히 사과하고 혹시나 내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많이 있는 걸 알고 있다, 또 많은 허위가 있다"라며 "이렇게 억측 비방하는 분들에게 멈춰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며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거다, 이제 교육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거다, 앞으로 더 좋은 훈련사가 되려고 노력하는 강형욱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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