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 "6세에 배우 데뷔→집안 가장까지" 눈물

입력 2024.05.23 20:55수정 2024.05.23 20:54
'똑순이' 김민희 "6세에 배우 데뷔→집안 가장까지" 눈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겸 가수 김민희가 '금쪽 상담소'에서 눈물을 보였다.

23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국민 아역에서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제2의 인생을 알린 김민희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이날 함께 출연한 딸은 활동적이었던 엄마 김민희가 어느 순간부터 지독한 집순이가 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던 김민희는 절친했던 사람들에게 받은 배신감과 상처, 그로 인해 남게 되는 자책과 후회 등을 고백하며 대인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김민희에 대해 "고통이나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굉장히 높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려고 하는 모습이 많다"라고 분석했다.

김민희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눈물을 터뜨리며 가정사를 밝혔다. 6세에 배우로 데뷔한 김민희는 초3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제 인생은 다른 또래들과 달랐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힘들어도 일해야 했다, 엄마가 혼자니까 내가 힘들고 피곤해도, 엄마랑 맛있는 것 먹으러 가야 하고, 가족에게 하는 것도 번아웃이 왔다, 50이 돼서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김민희는 "쓰러져야 제가 아픈 줄 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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