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정준영과 승리의 근황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 기자는 승리, 정준영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정준영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유년 시절 오랜 해외 생활로 외국어에 능통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일어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출소 후엔 이민을 가지 않겠냐”는 반응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출소 후 두 달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 별다른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가운데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진 것이다.
한편, 방송가에서는 “구속으로 과거 무산됐던 레스토랑 사업을 할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온다. 그는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이 지분 50%를 갖고 있던 레스토랑 ‘메종드꼬레’ 오픈을 준비하다가 물거품이 된 바 있다.
엑스포츠는 음악 활동 제기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복귀를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대중의 반감을 인지하며 프로듀서로서 새 출발을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경우 출소 후 근황이 종종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지인들과 호화 생일파티를 열었고,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한 라운지 바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One day I’ll bring G-Dragon to here)”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산 바 있다.
최근에도 말레이시아의 한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부르는 등 여전한 ‘빅뱅팔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