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5년째 축제 섭외비 동결 노력…5월에만 17곳"

입력 2024.05.23 04:50수정 2024.05.23 04:50
싸이 "15년째 축제 섭외비 동결 노력…5월에만 17곳" [RE: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싸이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학 축제 비화를 전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싸이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축제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싸이가 출격했다. 24년간 대학 축제 섭외 0순위로 꼽히는 싸이는 대학 축제 시즌인 5월에만 17군데의 대학을 찾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균 1시간 이상 콘서트급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싸이는 15년째 섭외비를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싸이는 "미세하게 오른 적은 있다"라며 물대포로 불리는 '워터캐넌' 장비를 직접 챙기기 시작하면서 소폭 인상되기는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싸이는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 오기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거나 표를 못 구한 학생들을 위해 맛보기라도 보여주고 싶어 '워터캐넌'을 갖고 다닌다"라며 워터캐넌 엔지니어, 음향감독 등 공연 스태프 인건비 외에는 섭외비를 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부연했다.

싸이는 아이유, 임영웅 등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다른 솔로 가수들과 달리 완전한 '대중픽'이라고 말하며 "대중픽이기 때문에 축제에 더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싸이는 "축제에서 저를 겪어보시고 콘서트에 오는 관객들이 제일 많다, 저는 진짜 축제 출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대중 가수'라고 표현한 싸이는 "저는 문화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 비싼 티켓값을 내고 오시는 분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유퀴즈'는 싸이 외에도 태안여중 밴드부 KBZ와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의 중심 배우 변우석이 출연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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