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현 父 "딸 깰까 봐 휴게소 안 들려"…설레는 첫 여행

입력 2024.05.22 22:33수정 2024.05.22 22:33
배아현 父 "딸 깰까 봐 휴게소 안 들려"…설레는 첫 여행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배아현 아버지가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난 '미스트롯3' 선 배아현 부녀의 일상이 담겼다.

어색하지만, 애틋한 부녀 사이로 눈길을 끈 배아현 부녀가 할머니가 계신 전북 완주로 떠났다. 앞서 배아현은 아버지와 처음으로 단둘이 차에 탄다며 3시간 여정을 걱정하기도. 그러나 아버지는 "어제저녁부터 설렜다, 딸과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어떻게 재밌게 해서 웃겨줄까"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10년 된 트럭에 오른 배아현은 불편한 승차감에 "나중에 차 사줄게"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런 걸 별로 원하지 않는다, 잘된 것이 큰 선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피곤한 일정에 잠든 딸을 위해 아버지는 휴게소에도 들르지 않고 3시간을 운전해 완주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자는 편안한 얼굴을 보니 부모로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휴게소도 안 들리고 갔다, 깰까 봐"라고 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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