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한 BBC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일과 관련,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공개 연애 중인 가수 현아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현아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현아의 인스타그램 등에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아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상당수 댓글은 해외 누리꾼이 영어로 남긴 내용이었다.
여기에는 "네 남자친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는 내용과 함께 "제발 헤어져라", "당신은 부끄럽지 않는가", "당신의 몰락을 빈다"는 식의 댓글이 있었다.
아예 일부 누리꾼의 경우 현아에 대해 노골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해당 현상에 대해 "이해가 안 가기는 한다", "남자친구가 그런걸 왜 여자를 욕하는가" 등 다른 의견도 나왔다.
앞서 용준형은 2019년 3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용준형은 단체 채팅방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준영과의 1대 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건 소속사를 통해 인정했다. 이후 하이라이트 팀 탈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BBC월드서비스는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최근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선 박효실, 강경윤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시간 분량의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두 기자의 취재 뒷이야기뿐 아니라 그룹 카라 멤버였던 가수 구하라(2019년 작고)가 버닝썬 사건 취재에 있어 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