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규형이 연기를 위해 23㎏나 감량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규형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등장한 이규형은 "어릴 적부터 배우 송강호 씨의 팬이었다, 친한 학교 후배가 조감독으로 출연한 작품에 배우 한 명이 펑크가 난 상황이었다"라며 "대학로에서 1일 2회 공연을 할 때라 몸이 힘든데 누가 나오냐 물으니 '송강호 선배님'이라 해서 바로 차를 돌려 갔다"라고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과거 고문당하는 배역을 맡아 무려 23㎏을 감량한 바 있는 이규형은 "너무 뺐는데 화면에 복근이 나오더라, 급하게 내복 상의를 입고 촬영했는데 그럴 거면 저렇게까지 뺄 필요가 없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과 김희철, 김종민이 '성인 ADHD' 정밀 검사에 도전했다. 과거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던 세 사람은 공통으로 '주의 산만', '신중함이 요구됨'이라는 평가 의견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 정말 검사 결과 김희철은 과잉성과 행동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가 많다는 평가를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희철의 모친은 "우리 아들 문제 많네"라며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은지원은 ADHD에 가까운 양상이고 우울감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앞선 자아상 검사에서도 목각 인형을 전혀 꾸미지 않았던 은지원은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제일 힘들다"라며 속마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