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 호텔서 전 연인 폭행한 영상 파문…걷어차고 끌고가

입력 2024.05.19 18:23수정 2024.05.19 18:2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미국 힙합계 거물로 통하는 퍼프 대디(션 디디 콤스)가 전 연인인 가수 캐시 벤트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CNN은 18일(현지 시간) 퍼프 대디가 지난 2016년 연인이었던 캐시 벤트라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을 독점 공개했다.

영상 속 퍼프 대디는 호텔 복도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호텔 방을 나서는 캐시 벤트라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퍼프 대디는 쓰러진 캐시 벤트라를 여러번 발로 걷어차고 셔츠를 잡아 호텔 방으로 끌고 간다.

캐시 벤트라는 지난해 11월 퍼프 대디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퍼프 대디가 2016년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CCTV는 당시 벤트라의 주장을 뒷받침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캐시 벤트라는 앞서 지난 2018년 퍼프 대디에게 성폭행당하고 여러 차례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으나 다음 날 퍼프 대디와 합의해 소송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퍼프 대디는 배드 보이 레코드의레코드의 창업자로, 동부 힙합을 일으켜 세운 힙합계 대부로 통한다.
지난 2022년에는 억만장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퍼프 대디는 각종 범죄 의혹에도 휩싸인 인물이다. 캐시 벤트라 사건 이외에도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 무기, 불법 성착취 등의 주장이 제기, 지난 3월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의해 자택이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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