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새끼 손가락을 다쳐 깁스를 한 채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이 손가락을 다친 오빠를 위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팔에 깁스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 말 없이 팔을 다쳐 돌아온 박서진에 박효정은 팔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박서진은 덤덤하게 "다쳤다, 인대 끊어졌다"고 답했고 박효정은 "끊어먹을 게 없어서 인대를 끊어먹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어디서? 어쩌다? 왜?" 다쳤냐고 꼬치꼬치 묻는 박효정에 "건어물 가게에서 일하다가 칼에 베여서 힘줄 끊어먹고 수술했다"고 답했다. 이에 MC 백지영은 "서진 씨 장구 치려면 손이 귀할 텐데, 하필이면 오른손이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박효정은 속상한 마음에 "행사하러 가는데 건어물 가게는 왜 갔냐. 그럼 안 다쳤을 거 아니냐"며 잔소리했다.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병원에서는 뭐라고 하냐"고 물었고 박서진은 "인대가 15%밖에 안 남았다고 하더라"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장구는 어떻게 치냐"고 걱정하자 "장구를 새끼손가락으로 치냐. 새끼손가락 없어도 친다"고 하며 답했고 "나머지 일정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이 손가락으로 해야지, 너 걱정 안 해도 된다, 내 몸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며 박효정을 안심시켰다.
박서진은 인터뷰에서 "한 25바늘 정도 꿰매고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하며 자신이 놀라면 동생이 더 놀라고 걱정할 것 같아서 일부러 덤덤한 척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