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거미가 박화요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17일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콘텐츠 '집(밖으로 나온)대성'에서는 가수 거미, 세븐이 출연한 가운데 빅뱅 대성과 가창력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세븐은 거미를 향해 "누나 처음 본 게 내가 17살 때쯤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너무 잘하니까 나한테는 정말 컬처 쇼크였다"라며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세븐은 "'그래 봤자 나보다 2~3살 많은 누나인데 노래를 저렇게 한다고?' 싶더라. 어릴 때 이미지는 그 이미지밖에 없어. 보컬의 신, 그때부터 이미 완성형이었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거미가 입을 열었다. "세븐이 날 보고 느낀 것처럼 나도 그런 적 있다"라며 동갑내기 보컬리스트들의 실력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습생 때 화요비, 효신이, 린을 알았다. 린은 놀이공원 가요제에서 만났다. 효신이는 이미 데뷔해서 유명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화요비에 관해서는 "(대학교) 첫 수업 때 각자 노래하는 걸 들었는데 너무 충격이었다"라며 솔직히 털어놨다.
거미는 "고등학교 시절 린을 가요제 가서 만났을 때 충격이었다. '린이 끝이겠구나' 했지만, 대학교 가서 또 화요비를 만난 거다. '이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라면서 쟁쟁했던 보컬 라인업을 극찬했다.
이를 듣던 세븐이 "희한하게 우리나라 (보컬로) 베스트들이 다 81년생이야. 아니, 어떻게 그 해에만 뭐가 있었나 봐"라며 거들었다. 거미가 "닭띠"라고 밝혔다. 이에 세븐과 대성이 "아~ 닭띠야?"라면서 놀라워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