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 실종, 26년 만에 발견된 곳이..씁쓸

입력 2024.05.18 09:03수정 2024.05.18 11:01
10대 때 실종, 26년 만에 발견된 곳이..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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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0대 때 실종됐던 남성이 26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알제리 젤파 시에 거주하던 오마르 빈 옴란(45)은 지난 1998년 직업학교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아프리카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 내전이 일어났고, 가족들은 이때 오마르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던 지난 12일 검찰은 엘 자디드에 있는 국립 헌병대 지부를 통해 한 익명의 제보를 접수했다. 오마르가 옆집 양우리 안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찰은 오마르의 자택에서 불과 200m가량 떨어져 있는 이웃집을 수색했고, 지하실 건초더미 아래에 감금된 그를 발견했다.

용의자는 61세 남성으로, 혼자 거주 중인 공무원이었다.

오마르가 지하실에서 발견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경찰은 집주인을 체포한 뒤, 오마르를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기간이 거의 30년에 가까운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납치 사건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10대 때 실종, 26년 만에 발견된 곳이..씁쓸
/사진=BBC 갈무리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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