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결혼적금 들어"…'나는솔로' 20기 정숙, 순자 견제→영호에 무서운 돌진

입력 2024.05.16 09:03수정 2024.05.16 09:03
"20만원 결혼적금 들어"…'나는솔로' 20기 정숙, 순자 견제→영호에 무서운 돌진
ENA, SBS플러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20기에서 정숙이 영호를 향해 돌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앞서 0표로 고독정식을 먹고 각성한 뒤 영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순자를 예의주시하는 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모두가 공용 거실에 모이자 "오늘 데이트 안 했던 사람들끼리 앉자! 여자들이 먼저 앉고 남자들이 데이트하고 싶었던 2순위 옆에 앉기"라고 마치 PD처럼 룰을 제시했다.

이때 영식이 "1순위와 사이가 안 좋아지면 어떡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솔로남녀는 번호를 뽑아 랜덤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그 결과, 영호와 순자는 랜덤 자리 뽑기에서도 나란히 앉게 돼 정숙을 풀 죽게 만들었다.

정숙은 영철에게 "사실 관심 있었다"며 떠봤지만, 영철은 "영수님은 어떠냐"며 관심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숙은 광수에게 다가가 대화를 제안했고, 이를 영호가 지켜보며 정숙에 대한 은근한 관심을 내비쳤다.

정숙은 이후 영호에게 대화를 신청했고 "나보다 어리니까 말 놔도 돼?"라며 "사실 (널) 되게 좋아하거든"이라고 불꽃 직진했다. 이에 놀란 영호는 "정숙님을 좋아하지만 좀 무서운게 있다"며 "내가 처절하게 차인 적이 몇 번 있어서 좀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숙은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라며 "사실 (영호가 첫 데이트 선택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 내 거라고 찜해 놨었다"고 직진했다.

이 모습을 보던 MC 데프콘은 애교와 공포를 믹스매치했다고 했고, 이이경도 "저렇게까지 다가오는데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은 공포가 있다"고 거들었다.

다음날, 정숙은 순자가 영호를 따로 불러 비타민을 챙기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도끼눈'을 떴고, 영호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정숙은 과거 자신의 남자친구들과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그들이 모두 비혼주의자였다고 했으면서도, 전 남자친구가 영호의 회사에 다닌다며 현재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을 돌연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숙은 한 달에 20만 원씩 적금을 들며 결혼을 준비하던 연애사를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고, 영호는 "나도 물질적으로 많이 준비는 안 됐다"며 "어디에 손 안 벌리고 그냥 혼자 다 준비하는 거라"라고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공유했다. 정숙은 "밖에 나가서 (영호와) 만나고 싶어, 너 같은 애가 진짜 없다"고 무한 어필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현숙에게 대화를 요청해 적극 어필에 나섰다.
그는 과학고 시절 별다른 관계가 없던 친구를 언급하며 현숙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애썼고, 현숙이 "100%라고 얘기하는 걸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하자 "저도 99.9999%라고 생각한다"고 하는가 하면, "여자 중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처음"이라고 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다음날 양자역학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정확하게 이해한 첫 번째 여자 사람이다, 번개 맞은 기분"이라고 하는 등 호감을 키웠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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