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원헌드레드(ONE HUNDRED)의 공동 설립자이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최대 주주인 차가원 회장이 "산이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으며 엔터계의 비정상식적인 사례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 회장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며칠 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간 분쟁 중 정산 대표(산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고 마치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던 것처럼 명예가 훼손됐다"라며 "또한 저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 대표에게까지 인신공격에 가까운 억지 주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엔터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여러 사실무근의 루머들에도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마음으로 묵인했으며,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역시 조용히 법적 판결을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저의 인내와 침묵이 자칫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 이미지를 훼손할지 걱정되어 용기 내어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온라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경영인"이라며 "그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인수 후 오직 아티스트의 권익과 활동, 회사의 경영적인 부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만을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 엔터계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비상식적인 통상적 사례들을 바꿔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지난 13일 "당사는 현재 가수 비오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