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일본에서 6년 만에 팬 미팅을 개최했다.
조인성은 지난 10일 일본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개최된 '2024 조이풀 데이 위드 조 인 성'(2024 Joyful Day with Zo In Sung)을 통해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는 지난 2018년 7월 열렸던 팬클럽 10주년 기념 디너 파티 후 6년 만이다.
이날 조인성은 통역 없이 직접 준비해 온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첫 번째 코스는 조인성의 일상 사진들로 꾸며진 '갤러리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어 '모가디슈', '밀수', '무빙' 세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에게 사전 조사를 받아 진행된 '극장 데이트'에서는 일본 팬들이 뽑은 가장 최애 캐릭터로 무빙의 '두식'이 선정되는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역시 무빙의 "죽을 것 같아서요"가 1위를 차지했다. 조인성은 이 대사를 일본어로 직접 들려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작품의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올여름 일본에서 개봉을 앞둔 '밀수'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비하인드까지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조인성 팬들이 '조인성에게 '심쿵'했던 순간' 1위로 '어쩌다 사장' 시즌1 마지막 회에서 대게 라면을 만들다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에 나가 혼자 우는 장면을 선정했고, 조인성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깜짝 손님으로 배우 임주환이 등장해 팬들은 물론 조인성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주환이 오로지 조인성의 팬 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비밀로 한 채 일본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준 것. 임주환은 "그동안 인성이 형이 저, 그리고 김우빈 씨 같은 동생들의 행사에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응원을 해준 적이 있어서 고마웠다"라며 "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형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밀수'는 오는 7월 1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