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휴대폰 수리비 안주냐" 따지자…날아온 미군 주먹

입력 2024.05.13 14:23수정 2024.05.13 14:36
동두천경찰서, 20대 미군 폭행 혐의 현행범 체포
휴대전화 매장업주 넘어뜨려…말리던 시민 폭행
"왜 휴대폰 수리비 안주냐" 따지자…날아온 미군 주먹
(출처=뉴시스/NEWSIS)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업주와 일반 남성을 폭행한 20대 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동두천시 미군 부대 소속 20대 A씨가 액정 수리를 맡겨뒀던 휴대전화를 찾으러 매장을 방문했다.

A씨는 수리비를 결제하려고 했으나 현장에서 카드 승인 거부로 결제를 못했고 현금도 뽑을 수가 없어 부대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고 간다며 업주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B씨를 밀쳐 넘어뜨렸고 이를 말리던 60대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어로 얘기를 해 피해자와 정확한 소통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대로 돌아가려고 한 이유 등 미군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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