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한 '복면가왕'에는 세븐돌핀스 김충훈이 '용돈박스'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김충훈은 1라운드에서 탈락해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김충훈이 무대에 등장하자, 가수 김종서 등은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충훈은 올해 데뷔 45년 차로, 1980년대 활발한 활동한 록밴드 세븐돌핀스 출신이다. 그는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김충훈은 가면을 벗은 뒤 "데뷔한 지는 오래됐지만 방송 활동을 한 것은 얼마 안 된다"라며 "그 당시 라이브 공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열었는데, 살아있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좋은 곡을 많이 써서 들려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김충훈은 지난달 서울 강남 모처에서 오래전부터 함께 지내온 두 번째 부인 안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들 김수현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충훈은 아들이 참석할 경우 관심을 받아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염려했다고 알려졌다.
김충훈은 1980년대 그룹사운드 세븐돌핀스로 데뷔한 뒤 '밤부두'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록 발라드를 주 장르로 활동해 왔다.
특히 김충훈은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충훈은 김수현의 어머니와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렸으며, 딸인 가수 김주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