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는데…운전자 꺼낸 것이 '소름'

입력 2024.05.11 16:05수정 2024.05.11 17:09
사람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는데…운전자 꺼낸 것이 '소름'
[서울=뉴시스](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경상남도의 한 도로에서 차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닥에 구르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도 승용차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후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JTBC 방송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지난 3일 오전 경남의 한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정지신호인 횡단보도를 건너던 오토바이와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 다만 측면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한 듯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오토바이는 승용차 옆면에 부딪혀 넘어졌고 운전자 B씨는 땅바닥에 쓰러졌다. 잠시 후 A씨가 승용차에서 내려 쓰러져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B씨를 잠시 살피는 듯 싶더니 이내 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사고 현장부터 찍기 시작했다.

이후 당황한 듯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고 멀뚱히 서 있기만 한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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