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밝힌 20년 전 개그계 악습 "1년간 여의도서..."

입력 2024.05.10 04:50수정 2024.05.10 08:16
박나래가 밝힌 20년 전 개그계 악습 "1년간 여의도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무속인이 된 개그우먼 김주연이 폭로한 개그계 군기에 공감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우먼에서 무속인으로 돌아온 김주연이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3년 차 새내기 무속인이 된 개그우먼 김주연이 어머니와 함께 '금쪽 상담소'를 찾아왔다. '미녀 개그우먼'으로 데뷔와 함께 많은 집중과 관심을 받았던 김주연은 2022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주연은 하혈, 반신마비 등 신병 증상으로 홀로 고통받다 신내림을 거부하기 위해 모아둔 돈을 다 써 누름굿까지 했지만, 끝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는 신을 받아들인 딸이 아직은 혼란스러웠다.

김주연은 활동 당시 MBC 최고의 인기 코너 '주연아'를 통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김주연은 개그우먼 시절에도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생이 많았다고. 김주연은 "선배가 밥 먹고 오라고 하지 않으면 밥 못 먹었다"라며 당시 개그계 악습을 폭로했다. 특히 같은 해 데뷔한 박나래가 공감하며 당시만 해도 '1년 동안 여의도에서 구두, 귀걸이 착용 금지' 등의 규율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치장보다 개그에 집중하라는 말이지만 말도 안 되는 악습이었다,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부연했다.


오은영 박사가 김주연이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 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주연이 망설이다 "그 얘기는 정말 아무 데서도 꺼내고 싶지 않다"라고 답변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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