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려원이 '졸업'에서 맡은 학원강사 역할을 위해 '일타스캔들' 정경호의 칠판을 물려받았다고 털어놨다.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려원은 실제 10세 차이가 나는 위하준과의 호흡에 대해 "저희가 사실은 실제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처음에 어렵긴 했다"며 "처음에는 그래서 가까워지기 어려웠다가, 자주 보면서 친해졌고 촬영하면 할수록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요즘 일타강사 선생님들 특징이 있다"며 "국어 선생님들 수업은 다 들어봤는데 자문 주신 선생님 걸 참고하는 게 좋겠다 해서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경호 씨가 '일타스캔들' 당시 칠판에 쓰는 걸 연습하고 폐기하려고 알아보던 차에 제가 물려받았다"며 "기운까지 물려받자 해서 칠판으로 물려받았다"고 자랑했고, "연락해 주시면 다음 분께 언제든지!"라며 다음 배우에게 물려줄 의사도 전했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