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졸업' 인생작으로 정해…셀프로 타이틀 줬다"

입력 2024.05.09 14:38수정 2024.05.09 14:38
정려원 "'졸업' 인생작으로 정해…셀프로 타이틀 줬다" [N현장]
배우 정려원이 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2024.5.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려원이 '졸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려원은 극 중 캐릭터 서혜진에 대해 "14년 차 한 학원의 대표 간판 강사를 하고 있어서 책임감도 엄청나고 계획적이고 아이들에 대한 백그라운드 체크도 확실한 빈틈 없는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연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는 자문을 주셨던 부부 강사, 학원에서 만나서 결혼 실제로 하신 강사님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듣고 그분이 가르치시는 스타일, 설명하는 방식도 다 듣고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서혜진의 변화 과정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준호에 대해 "처음에는 제가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이라고만 생각했다가 갑자기 훅 들어온다"며 "항상 뭔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계획 대는 대로 행해져야 하고 박스 안에서 사는 게 편하다 생각하는 서혜진에게는 거슬린다, 신경 쓰이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거슬리다가 신경 쓰이다가 나중에는 엄청 흔들린다"며 "가랑비에 옷 젖듯 점층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인생작'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이 작품 촬영 마지막 날에 이미 인생작으로 정했다"며 "시청자들이 정해주시는 건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촬영도 너무 재밌게 했기 때문에 대본을 받으면서 인생작이 될 거다 했고 마지막 촬영 날 셀프로 인생작이라는 타이틀을 먼저 줘버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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