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이창섭이 눈떠보니 차은우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ENA 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 측은 9일 '1회 선공개 영상'을 외부에 선보였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이미 n차 인생에 완벽히 녹아든 김동현의 모습이 담겼다. 인력거꾼 유니폼을 차려입은 김동현은 인력거에 멋스럽게 걸터앉아 "헬로 씨클로"를 연발하며 호객하고 있는데, 이에 MC 이창섭이 "발음부터 벌써 현지인"이라며 감탄해 웃음을 안긴다.
하지만 김동현은 완벽한 현지화와 애절한 호객에도 관광객들로부터 번번이 외면당하자, 당황한 나머지 "헬로 씨클로"라는 간단한 인사말조차 잊어버려 웃음을 더한다. 급기야 김동현은 "내가 (전생에) 남대문에서 장사를 해봐서 손님 얼굴을 보면 느낌이 딱 온다"라며 관상학에 기대보는데, 정말로 첫 번째 손님 유치에 성공하며 놀라움을 안긴다.
이후 김동현의 본격적인 첫 손님맞이가 펼쳐진다. 잔뜩 신이 난 손님들과는 달리 "나 처음인 거 이분들 모르겠지?"라며 눈치를 보는 김동현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도 잠시 김동현은 손님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자 친근하게 대화를 건네고, 손님들은 이런 김동현을 향해 "당신을 알고 있다, '피지컬 100'에서 봤다"라며 반가워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운행에 나선 김동현은 탄탄한 구릿빛 허벅지가 무색할 정도로, 걷기보다 느린 인력거 운행 속도가 웃음을 안긴다.
'눈떠보니 OOO' 1회에서는 MC 조세호와 이창섭의 명랑한 입담도 빛날 예정이다. 이날 이창섭은 '눈떠보면 어떤 삶을 살고 싶냐'라는 질문에 "저는 눈떠보면 차은우가 되고 싶다, 한 번이라도 차은우처럼 생기고 싶다"라며 "한 번이라도 차은우의 얼굴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망의 눈빛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답한다.
한편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리얼 생존기로 9일 오후 9시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