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눈물의 여왕'이 숫자로 보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의 성과와 제작 과정을 숫자로 되짚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3년 차 부부 로맨스다. 최종회 2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견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4억 6070만 시간
이날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9일 공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4억6070만 시간으로 5억 시간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6개월간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던 '나이트 에이전트'(The Night Agent: Season 1)가 8억 1210만 시간(2023년 3월 23일~6월 30일), 2위를 기록했던 '지니 & 조지아 시즌2'(Ginny & Georgia: Season 2)가 6억 6510만 시간(2023년1월 5일~6월 30일)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물의 여왕'은 불과 두 달여만에 괄목할 만한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 최종회 평균 시청률 24.9%, 최고 시청률 27.3%
28일 방영된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24.9%, 최고 27.3%까지 치솟으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1회에서 5.9%로 시작했으나 4화째 13%로 10%의 벽을 깨며 기존 tvN 시청률 1위 드라마였던 '사랑의 불시착'보다 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8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눈물의 여왕'을 향한 뜨거운 시청 의지를 체감케 했다.
◇ 백현우의 눈물 장면 40회
'눈물의 여왕'에서 특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은 극 중 백현우의 애절한 눈물 장면이었다. 백현우의 눈물 장면은 총 40회로, 한 회 평균 2.5회 눈물을 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현우가 홍해인이 차 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것을 알고 안도하며 오열하는 장면, 백현우가 수술을 앞두고 갈등하는 홍해인에게 항상 옆에 있겠다고 눈물 흘리며 이야기하는 장면 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홍해인의 착장 의상 수 166벌
극 중 퀸즈백화점의 주인 홍해인의 화려한 의상은 '눈물의 여왕'의 또 하나의 관전 요소 중 하나였다. 홍해인은 총 166벌의 의상을 소화하며 한 회 평균 10벌이 넘는 의상을 입었다. 김지원은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재벌가에 관한 학습도 받고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다"라며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퀸즈'답게 잘 꾸며 주셨다"며 홍해인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 331일 4계절 모두 담은 촬영 기간
촬영 기간은 331일로, 사전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2022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작업했다. '눈물의 여왕'이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계절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력한 덕분이었다.
◇ 총 출연 배우 793명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눈물의 여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총 793명의 배우가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적재적소에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출연진들은 모든 장면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모든 등장인물의 연기가 작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 디지털 클립 조회수 17억 6000만 뷰
'눈물의 여왕'은 각종 동영상 및 SNS 플랫폼을 통한 드라마 관련 클립 조회수가 누적 17억 6000만 뷰에 달했다. 방송이 시작되기 6주 전부터 최근까지 15주 동안 주 단위 평균 1억뷰를 넘을 정도로 온에어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눈물의 여왕'은 방송 기간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