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韓 최종 우승…6주간 뜨거운 전쟁 8.3%로 마침표

입력 2024.05.08 09:58수정 2024.05.08 09:57
'한일가왕전' 韓 최종 우승…6주간 뜨거운 전쟁 8.3%로 마침표 [N시청률]
사진=MBN '한일가왕전'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일가왕전'이 한국팀의 최종 우승을 알리며 6주간 치열하게 진행된 음악 국가대항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3%(이하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6.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유일하게 연예인 대표단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던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중간 점수가 발표됐다. MC 신동엽도 울컥함을 참기 힘들었다고 밝힌 두 사람 무대의 중간 점수는 70 대 30으로 40점이 높은 전유진이 승기를 가져갔다. 중간 점수 집계 결과 한국이 4승 1무 2패를 가져간 가운데 한일 국민판정단의 점수가 더해진 최종 점수가 공개됐다.

먼저 마이진이 마츠코를 이겼고, 나츠코가 마리아를 이기며 한국과 일본은 1 대 1 동점이 됐다. 이어 별사랑이 카노우 미유와의 대결에서 압승했지만, 린이 아즈마 아키에게 패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다시 2 대 2 동점으로 돌아갔다. 김다현이 후쿠다 미라이를 상대로 크게 이겨 3 대 2로 점수를 벌려놨지만, 중간 결과 스미다 아이코와 동점을 이루던 박혜신이 패배하면서 다시 3 대 3 동점 상황이 벌어졌다.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최종 결과만이 남은 순간, 신동엽은 "금 제작진에게 들었는데 국민투표단 점수를 포함한 최종 점수는 단 2점 차라고 합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 떨어졌고, 뚜껑을 연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대결은 101 대 99점, 단 2점 차이로 전유진이 승리를 차지했다. 그 결과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 제1대 '한일가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한일가왕전' 시상식이 진행됐고, 한일 양국을 오가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 가수에게 수여하는 '한일가교상'은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에게 주는 상인 '라이징 스타상'은 전유진과 아즈마 아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한일가왕전' MVP는 한국팀 김다현이 거머쥐었고, 김다현은 MVP 특전으로 상대국 언어로 된 스페셜 음원 제작 기회를 얻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치자 한일 톱7은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가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보였고, 인터뷰에서도 소중한 추억임을 고백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일가왕전' 제작진 측은 "'한일가왕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큰 도전이자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대형 프로젝트였다"라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