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결혼 숨긴 적 없어…방송에서 얘기 안 했을 뿐"

입력 2024.05.08 05:31수정 2024.05.08 05:31
최은경 "결혼 숨긴 적 없어…방송에서 얘기 안 했을 뿐" [RE:TV]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은경이 결혼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에 관해 선을 그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출연한 가운데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 '돌싱포맨' 멤버들로부터 "언제 결혼했냐?"라는 말을 들었다.

멤버들은 "결혼했냐? 왜 결혼한 걸 숨기고 다니냐?"라고 몰아가 폭소를 자아냈다. 최은경이 배꼽을 잡았다. 장성한 아들을 둔 결혼 27년 차라고. "아들은 올해 군대 간다"라는 사실에 모두가 또 한 번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이 "너무 속이고 다닌 거 아니냐? 사정이 있어서 숨기고 다닌 거냐?"라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사를 숨긴다. 혼자 사는 것처럼 하고, 계속 귀여워 보이려고 하지 않냐?"라고도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은경이 억울해했다. "결혼을 숨긴 게 아니라, 제 얘기하는 프로그램에 안 나갔을 뿐이다"라면서 "안 물어봤는데 '제가 남편이 있고, 애가 있다' 얘기할 이유가 없지 않냐?"라고 해명 아닌 해명에 나서 웃음을 줬다.

아울러 "자기 얘기를 많이 하는 MC는 힘들지 않냐? 자기 얘기하느라 바빠서 나온 사람의 얘기를 못 들어주는 경우가 있다"라며 방송 진행자로서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에 김준호가 곧바로 이상민을 지목했다. 탁재훈도 격하게 공감했다. 그는 "너무 대놓고 (이상민) 얘기하시면 어떡하냐?"라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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