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설렘 가득 유교 로맨스 예고

입력 2024.05.07 14:34수정 2024.05.07 14:34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설렘 가득 유교 로맨스 예고
KBS 2TV '함부로 대해줘'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의 유교 로맨스가 예고됐다.

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측은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MZ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21세기 무수리 김홍도(이유영 분)의 가슴 떨리는 순간을 선보였다.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은 늘 타인에게 함부로 대해지는 김홍도의 비굴한 일상을 조명하며 시작된다. 마스카라와 립스틱이 잔뜩 번진 초췌한 몰골로 털레털레 편의점에 들어선 김홍도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 뒤 씁쓰름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예의를 모르는 자들에게 사람됨을 가르쳐 주겠다며 한 수 제대로 보여주는 신윤복의 날쌔고 우아한 액션이 눈길을 끈다. 문화재 도둑 '감쪽이'를 잡아야 한다는 사명을 받들어 고군분투 중인 신윤복의 일상은 매일 남들에게 치이는 김홍도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를 이뤄 흥미롭다.

이렇듯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신윤복과 김홍도가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순간을 맞닥뜨리면서 핑크빛 기류가 드리워진다. 과거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된 것. 뒤로 넘어질 뻔한 김홍도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라며 인사를 건네는 신윤복의 모습이 김홍도는 물론 보는 이들의 심박수까지 높인다.

이어 "스승에게 등을 보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자체 거리두기를 실행하는 신윤복의 예의 바른 모습과 이로 인해 속절없이 가슴이 두근대는 김홍도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간질거리는 설렘을 선사한다.

또한 김홍도는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비에 홀딱 젖은 신윤복을 향해 "나 비 맞는 거 좋아해"라며 한발 다가서는 용기를 내지만 "제가 더 좋아합니다"라는 신윤복의 대답에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과연 이 가슴 설레는 한 마디의 의미는 비를 좋아한다는 말에 대한 단순 응답일지, 아니면 고백일지, 두 사람 앞에 펼쳐질 로맨스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함부로 대해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인의예지를 장착한 21세기 MZ선비 신윤복이 함부로 대해지며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와 만나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1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