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대 만날 때 주눅 들고 죄짓는 기분"…은지원, '돌싱' 고충에 격한 공감

입력 2024.05.07 14:33수정 2024.05.07 14:33
"연애 상대 만날 때 주눅 들고 죄짓는 기분"…은지원, '돌싱' 고충에 격한 공감
사진=MBN '돌싱글즈5'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돌싱글즈5' MC 은지원이 연애 상대를 만날 때마다 주눅이 든다는 '돌싱'(돌아온 싱글·이혼자)의 속내에 격한 공감을 표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는 '90년대생'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이 담긴다.

이날 방송에서 앳된 비주얼과 당당한 태도로 차례차례 등장한 '돌싱남녀'들은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어 '돌싱글즈5'의 문을 직접 두드렸다"라는 말과 함께, "이번 기회에 내가 '돌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리고 떳떳해지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낸다.

시즌5 '돌싱'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던 '돌싱 선배' 은지원은 "저 마음을 너무 잘 안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내를 털어놓은 뒤, "이번 기회로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라며 출연진들을 독려한다. 이에 '돌싱 대모' 이혜영도 "자신의 상황을 당당하게 오픈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낸다.

완전체로 첫인사를 나눈 '돌싱'들은 남녀로 팀을 나눠 숙소로 이동한다. 동성끼리 모이게 되자 더욱 속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차 안에서 이들은 "이혼 후 연애를 시작할 때 '돌싱'이 아닌 분들을 만나면 주눅 들고, 죄짓는 기분이 든다"라는 고충을 토로한다.
이때도 은지원은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네"라며, "누군가를 만날 때 공평한 입장보다는 괜히 '꿀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격공한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시대가 흘렀는데도 '돌싱'들이 저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요즘은 안 그럴 줄 알았다"라고 안타까워하고, 유세윤은 "나이가 어려도, '돌싱'들에게는 젊음이 무기는 아닌가 보다"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돌싱글즈5'는 매주 일요일에서 목요일로 편성을 변경해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