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록' 장항준 "인문학 예능 섭외 1순위? 내 장점 몰라…송은이가 적극 추천"

입력 2024.05.07 10:09수정 2024.05.07 10:09
'설록' 장항준 "인문학 예능 섭외 1순위? 내 장점 몰라…송은이가 적극 추천"
사진='설록-네 가지의 시선'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설록-네 가지 시선' 장항준 감독이 인문학 예능 섭외 1순이라는 말에 "나의 장점을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 송은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설록-네 가지 시선'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역사 예능 '설록-네 가지 시선' 측은 7일 메인 MC로 나서는 장항준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7일 오후 처음 방송하는 K-STAR, AXN, E채널 신규 예능 '설록-네 가지 시선'(이하 '설록')은 실록부터 야사까지, 전혀 다른 네 개의 시선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하이퀄리티 역사 토크쇼다.

'무비테이너'로 전천후 활약 중인 장항준이 메인 MC로 합류하며 관심을 높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알쓸인잡' 등을 통해 타고난 유쾌함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던 장항준이 지난해 영화감독으로서의 본업에 집중했던 만큼,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와 특유의 입담과 유려한 진행, 나아가 박학다식함을 뽐낼 예정이다.

장항준은 '설록'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소 역사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터에 제작진의 미팅 제안을 받았고, 각기 다른 전문가의 시선에서 한 인물이나 사건을 바라본다는 컨셉이 흥미로웠다"라고 밝히며 "송은이 대표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적극적으로 출연을 권유했고, 김은희 작가 또한 늘 그랬듯이 응원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유독 인문학 예능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인문학 예능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장항준은 "나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다"라며 겸손을 드러내면서도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듣고 말하는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설록'은 하나의 인물이나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고, 또 그 시선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프로그램과는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록'을 통해 썬킴 선생님과 처음으로 같이 방송했는데, 본인 만의 분명한 시각을 아주 유쾌하게 풀어내신다는 점이 흥미롭고 이채로웠다"라고 귀띔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장항준은 '설록'에 배우 한가인을 모시고 싶다며 "최근 예능에서 한가인 씨가 보여준 자신만의 엉뚱하면서도 쿨한 시각을 '설록'에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설록-네 가지 시선'은 7일 오후 8시 K-STAR, AXN, E채널에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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