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강원도 홍천서 학교 운영…다문화 아이들에게 힘 되고자"

입력 2024.05.07 09:07수정 2024.05.07 09:07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디바' 인순이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격, 강원도 홍천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STRO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82화에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화도 전원 라이프를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인순이에게 "우리 한 5년 만에 봤는데 하나도 안 변했네, 더 젊어졌다"라며 변함없는 인순이의 외모를 칭찬했다. 여기에 더해 김용건은 "이제 한 40대 후반이지?"라며 인순이의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더 치켜세워줬다. 이에 인순이는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응했다.

김수미는 인순이와의 친분도 과시했다. 이들은 인순이의 '해밀학교' 후원으로 맺어진 사이였다. 인순이는 김수미 집에도 놀러 간 적이 있는데, 김수미는 인순이가 시래기만 먹는다고 전하면서, "시래기하고 촌스러운 반찬 해줄게"라며 인순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말해 김수미표 시골밥상을 기대케 했다.

이후 모종 심기 등 일을 하기 위해 일복으로 갈아입은 인순이는 '농촌룩'의 아이콘인 일바지를 장착하며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했다.
인순이의 의상을 본 조하나는 "무대복 같아요"라며 인순이의 빈틈없는 의상 소화력에 감탄했다. 이에 인순이는 화답하듯 무대 위에서 춤을 추듯 몸을 흔들었다.

이어 김용건은 인순이에게 "강원도 홍천에 학교도 운영하시지 않냐"라고 물었고, 인순이는 맞다며 "제가 정체성 때문에 사춘기가 길었다, 왜, 여기에, 내가 어쩌다가, 다른 모습으로, 뭐 이런 거 있지 않냐"라고 얘기한 후 "다문화 식구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저 아이들도 자라면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아이들이 힘이 되지 않을까"라며 학교를 직접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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