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낳고 1억 후원받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입력 2024.05.07 08:19수정 2024.05.07 16:14
부부,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 신청
사연 접한 금호석유화학 그룹... 1억원 후원
중구청, 도배·장판 등...적극 지원할 예정
일곱째 낳고 1억 후원받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사진=중구청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일곱째를 낳아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부부가 새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용석, 전혜희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했다. 이에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조씨 부부는 47.29㎡(14.3평)인 한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7남매를 키우고 있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다.

사연을 들은 금호석유화학 그룹은 부부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

이에 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은 이들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정해지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 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가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출산 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는데, 조씨 부부가 이를 수령한 첫 사례가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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