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일곱째를 낳아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부부가 새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용석, 전혜희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했다. 이에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조씨 부부는 47.29㎡(14.3평)인 한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7남매를 키우고 있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다.
사연을 들은 금호석유화학 그룹은 부부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
이에 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은 이들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정해지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 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가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출산 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는데, 조씨 부부가 이를 수령한 첫 사례가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