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시집보내는 심정?…"1년간 시달려" 솔직 고백

입력 2024.05.07 05:30수정 2024.05.07 05:31
이용식, 딸 시집보내는 심정?…"1년간 시달려" 솔직 고백 [RE:TV]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용식이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이용식이 딸 수민을 가수 원혁에게 보내는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수민, 원혁의 결혼식 하루 전 이용식 집을 찾았다. "뭐 하고 계셨냐?"라는 질문에 이용식이 "싱숭생숭하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일 무슨 일이 있다고?"라는 등 모른 척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딸이 "내일 나 결혼한다고 하던데?"라고 받아쳤다. 이용식은 "누가 그래?"라면서 다시 한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난 눕고 싶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5분 전 일도 기억 안 나. 이 카메라들이 어디서 왔는지도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수민은 아빠에게 "정신이 혼미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라고 물었다. 이용식은 "전혀 생각 안 했지. 내 품에 있던 딸을 놔주는 거 아니야?"라며 속상해했다. "물론 딸이 멀리 가는 건 아니지. 주위에 있지만 품을 떠났다는 그것 하나가 좀 뭉클하지"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용식은 "딸이 아깝고 '어떡하지?' 이런 마음은 없어"라더니 "왜냐하면 1년 동안 내가 시달렸잖아, 얘(딸)한테. 얘한테만 시달렸냐? 지나가다가 시청자들, 전 국민한테 시달리고 그러니까 내가 정신이 없었지"라며 솔직하게 심정을 고백해 웃음을 샀다.


반면 이용식 아내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난 (딸 시집보내서) 너무 시원하지~"라며 "혁이한테 인수인계하는 거야"라면서 홀가분하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수민, 원혁은 지난 4월 2일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이날 방송을 통해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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