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용식 딸 수민이 결혼식을 앞두고 아빠 품에서 오열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이용식 딸 수민이 가수 원혁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원혁은 예비 장인의 생신을 챙기기 위해 집을 찾아왔다. 그가 다녀간 뒤 수민이 갑자기 울컥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상황, 아빠 품에 안겨 연신 눈물을 흘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이용식이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럼에도 수민이 "나 큰일 났어, 눈물이 안 멈춰"라며 오열했다. 이용식이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원혁이 앞에서는 울지 마"라고 걱정했다.
그는 "세상 딸들은 다 이렇게 울어? 수민 엄마, 얘 좀 말려"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자신도 눈물이 나오려 하자,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배우 황보라는 "딸, 아빠 사이가 유별나게 달라"라며 공감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이제까지 안 울었는데 참았나 보다"라고 거들었고, 가수 강수지는 "휴지 좀 달라"라더니 눈물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