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태곤이 KBS 2TV 대하 사극 '광개토대왕' 추억을 회상하며, 촬영지인 문경을 직접 찾아 나섰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는 시청률 5.9%(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살림남'은 앞서 3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토요일 전체 예능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은 전주보다 1.6%나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서진, 이태곤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오프닝에서 박서진은 "올해 목표는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고 싶다, 생애 한 번 뿐이니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백지영은 "'저는 살림남' MC로서 은지원 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전하며 열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곤은 대하 사극 '광개토태왕'에 함께 출연한 절친 배우 박정철과 함께 경북 문경을 방문했다. 이태곤은 12년 전 촬영 당시 실제 입었던 옷을 입고 장면을 재현하는가 하면, '광개토태왕' 시즌2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붓글씨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이어 이태곤은 박정철과 함께 '광개토태왕'을 촬영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거닐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태곤은 광개토태왕에 푹 빠져 있던 그때의 일화를 전한 뒤 자신이 살았던 촬영장 인근의 월셋집을 찾아갔다.
이태곤은 당시 집주인 부부와 반갑게 인사하며 남다른 붙임성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단골 식당까지 찾아가 과거를 회상했다. "멋진 사극을 만들어 달라, KBS에 가서 인사드리겠다"라며 KBS 사장에게 건의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KBS 드라마국 방문을 예고하며 사극 제작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