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바프' (보디 프로필) 촬영을 통해 더욱 끈끈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 등 '팜유' 멤버들이 '바프'로 자신들의 역사를 써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마지막 단체 촬영을 남겨두고 체력이 고갈돼 걱정을 샀다. 박나래는 "'바프' 찍는 분들은 단수라고 한다. 수분 조절을 하는 거다. 원래 하루에 물을 2L 먹는데, 오늘은 아예 물을 안 마셨다. 어지럽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인 전현무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나래는 "이때 아예 힘이 없으니까, 대화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끝까지 있는 힘을 쥐어짰다. 촬영을 지켜보던 잡지사 디렉터가 "배에 힘 조금만"이라고 해 웃음을 샀다. 스스로 찔린 이장우가 "나한테 한 말이다. 배에 힘 많이 주고 있는 건데"라며 웃었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바프' 완성본을 본 무지개 회원들이 감탄했다. 기안84가 "역사를 쓰네~"라면서 극찬했다.
전현무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이 하는 게 재미있다. 난 외동이라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다. 같이 다이어트하는 고통을 느끼고 하니까 마지막 미션을 수행했을 때 짜릿함을 느꼈다. 이 고통, 이 희열은 우리 셋만 알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장우 역시 "이런 걸 하고 나면 끈끈해진다. 우리 셋이 고생했으니까"라며 뿌듯해했다. 특히 모두가 "'바프'는 팜유 멤버들에게 기적이야"라고 입을 모아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배꼽을 잡았다. "'피지컬: 100' 우승자 인터뷰보다 더 웅장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전현무가 "우리한테는 그것보다 더 기적이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