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측 "사재기·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 사실 아냐…고소장 제출"

입력 2024.05.02 15:51수정 2024.05.02 15:51
방탄소년단 측 "사재기·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 사실 아냐…고소장 제출"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1.5.24/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공식 위버스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 후속 진행 상황에 대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의 콘셉트 도용 의혹 및 사이비 연관설 등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의혹들이 짜깁기돼 유포됐다. 이후 빅히트 뮤직은 지난달 29일 여러 의혹과 관련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하이브 측은 뉴스1에 커뮤니티에서 과거 A 씨가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사재기 마케팅한 후 소속사 측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과거 방탄소년단이 사재기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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