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자산가' 전원주, 짠테크 비결 공개…"전기세 2000원대 나온 적도"

입력 2024.05.02 11:43수정 2024.05.02 11:43
'30억 자산가' 전원주, 짠테크 비결 공개…"전기세 2000원대 나온 적도"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억대 자산가이자 데뷔 62년 차 배우 전원주가 찾아온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짠테크로 30억 원 자산가로 거듭나며 재테크의 여왕이 된 전원주가 출연, 고령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근황을 알린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고민으로 찾아와 상담소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방문이 용돈으로 이어지는 용돈 루틴화를 지적한다. 그러자 전원주는 "용돈을 주지 않으면 자식들이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충격적인 속마음을 공개하고, 오은영 박사는 "돈으로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 문제"라며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어 MC 정형돈은 MZ 제작진이 '재테크 대모' 전원주에게 인터뷰 촬영 날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는 소문을 전한다. 이어 전원주의 상담소가 시작되고 "백화점 대신 저녁 시장에 가서 떨이 물건을 사야 한다" "금을 모아야 한다"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자신만의 '짠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전원주는 스튜디오에서도 '짠테크' 비법을 이어서 공개한다. "물을 지나치게 아껴 수도사업소에서 계량기 고장인 줄 알고 연락이 왔다"며 전기세 또한 최저 2000원 대가 나온 적도 있다는 것.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잘 바뀌지 않는 가치관이 종교, 시간, 돈에 대한 가치관이라며 특히 전원주에게 돈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해 보인다고 분석한다.

이후 전원주가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졸업한 그 시대 엘리트였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이어 그는 졸업 후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알면 3번 놀란다고 밝힌다. 그 이유는 "대학교 나왔다" "부잣집 딸이다" "미남이랑 결혼했다"는 점 때문이라고. 전원주는 당시 신붓감 1위가 교사였다며 어머니의 바람대로 중학교 교사를 선택했으나, 작은 키 때문에 학생으로 오해를 받고 동료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과거와 함께 교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전원주는 어렵게 배우의 길을 선택했지만 연기력을 알아봐 주기는커녕 외모로 인한 심한 무시에 시달렸고, 가정부 역만 맡았던 자신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동료도 없었다고 회상한다.
심지어 그런 무시를 참고 찍은 작품에서는 클로즈업 한 번을 찍히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전원주의 사연을 들은 한 PD가 드라마에 전원주를 캐스팅하며 30여 년 무명 시절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이어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MMPI(다면적 인성검사)에서 전원주가 "사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자아 강도'가 무척 강한 사람"으로 분석하며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은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한다"고 힘든 무명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를 추측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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