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한채영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 측은 한채영이 극 중 문정인 역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금이야 옥이야' '국가대표 와이프'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지영 감독과 '빨강 구두' '위대한 조강지처' '뻐꾸기 둥지' 등 매 작품을 히트하며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한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채영은 극 중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으로 분한다. 백동호와 초고속으로 결혼한 그녀는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기획사를 차리고 문경숙에서 문정인으로 개명하고 새 삶을 시작한다. 어느 날, 첫사랑과 너무 닮은 배우 지망생 서진호를 만난 정인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한채영은 문정인 캐릭터를 통해 팜므파탈의 진수는 물론, 여우 같은 섹시함과 뱀 같은 교활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카멜레온급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캔들' 제작진은 "매 작품마다 흡인력 강한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한채영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스캔들'을 통해 한채영의 팜므파탈 매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캐릭터와 착붙 연기력을 선보일 한채영과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가져올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캔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의 후속작으로 오는 6월 중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