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고경표, 감전 사고로 의식 불명…유쾌한 웃음 선사

입력 2024.05.02 09:20수정 2024.05.02 09:19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감전 사고로 의식 불명…유쾌한 웃음 선사
사진=jtbc '비밀은 없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고경표가 '비밀은 없어'를 통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고경표는 지난 1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았다.

기백은 전문가답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팀장(조한철 분)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이었다. 언제나 기백은 뉴스라면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기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나운서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 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하고, 이조차 거절할 수 없는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

순탄하지 못한 기백의 인생인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불려 갔으며,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 게다가 정신이 든 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몸이 된 상황이었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고경표는 송기백으로 녹아들어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고 살려냈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