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애틋한 쌍방 키스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변우석이 15년 전 연쇄살인마에게 습격당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8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류선재가 괴한의 피습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위기일발로 안방극장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은 4.09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류선재와 임솔은 15년 만에 애틋하게 재회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임솔은 혹시나 콘서트가 끝난 과거처럼 류선재에게 안 좋은 사건이 생길까 걱정한 나머지 밤새 그와 함께 있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류선재는 "안 돼 가지 마, 가지 말고 나랑 있자"라며 밤을 같이 보내자는 임솔의 진심이 궁금했지만 그 역시 임솔과 헤어지기 싫었기에 "그래, 같이 있자"라며 제안을 수락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기 위해 도착한 곳은 호텔 바.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은 기자들에게 들통났고, 결국 임솔은 차에 류선재를 태우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류선재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두 사람. 임솔은 "오늘은 절대 선재 혼자 두면 안 돼"라고 다짐하며 엄마에게 외박을 통보했고, 류선재는 "오늘 안 들어갈 거야"라는 당돌한 임솔로 인해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임솔은 류선재에게 "네가 오늘 밤에 죽을까 봐, 혼자 보냈다가 후회할 일 생길 것 같아서 이렇게 집까지 쫓아온 거야"라고 과거 류선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던 아픈 시간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 가슴 아파했다. 반면 류선재는 자신을 매몰차게 밀어냈던 임솔에게 "그런데 내 걱정을 왜 이제 와서 하는 건데?"라며 북받친 감정을 토해냈다.
결국 임솔은 "나도 너 좋아했어, 그때 내 마음 말 못 해서 상처 줘서 미안해, 이제 와서 이런 말 와닿진 않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근데 그땐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정말로 어쩔 수가 없어서 괴롭고 아팠어, 언젠가 널 다시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너 좋아했다고, 정말 간절하게 보고 싶었어 선재야, 지금 이 모습"라며 그동안 꾹꾹 눌러 온 마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류선재는 임솔을 뒤쫓아 간 뒤 "그러니까 네 말은 그때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다는 거잖아, 맞아? 너 나 보고 싶었다며, 지금은?"이라며 현재 마음을 물었고, 이에 임솔은 마음이 끌리는 대로 먼저 다가가 류선재에게 입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쌍방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에게 달콤한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극 말미 위기가 찾아왔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