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비가 '밤양갱'을 부를 수 있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2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출연한 가운데 지난 2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밤양갱'이 언급됐다.
먼저 신동엽이 "'밤양갱'이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노래지?"라고 물었다. 비비가 "맞다"라면서 "원래는 기하 오빠 회사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 쓴 곡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저 안 할래요' 했나 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 노래를 한 1~2년 뒤에 제가 들은 거다, 그 곡이 쓰인 지"라며 "카더가든 오빠가 옆에서 '형, 그거 한번 들려줘 봐요' 이러더라. '비비를 위해 한번 틀어봐라' 하게 된 거다. 기하 오빠가 '그러면 한번 그래볼까?' 했다"라고 덧붙였다.
비비는 "('밤양갱'을) 들었는데 이게 이러고 있을 곡이 아닌 거다. '이거다' 싶었다. '이거는 제 패다' 그런 생각이 딱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오빠, 이거 제 거예요. 지금 술 먹고 허투루 얘기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했다. 다음 날 술 깨고 나서도 '그 곡 제가 하겠다' 말했고, 회사랑 연락해서 그 곡을 받아왔다"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이야~"라며 놀라워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