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팜유 막내' 이장우의 무모한 선언인 줄 알았던 팜유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의 건강한 몸 만들기 결과가 그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함께한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 혼자 산다' 애청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팜유의 보디 프로필 촬영 디데이(D-DAY)가 찾아왔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서로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 그동안 쉼 없이 먹으며 행복을 공유했던 세 사람은 다이어트해온 지난 4개월간 식단을 지키고,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드디어 세 사람의 몸무게 변화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13.3㎏을 감량한 71.7㎏, 박나래는 6㎏을 감량한 47.7㎏, 이장우는 22㎏을 감량한 86㎏을 각각 찍었다. 비만 단계까지 찍었다는 박나래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적정 상태가 됐다고. 그간 야식 때문에 위장병과 당뇨 초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는 이장우도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해진 몸에 만족했다.
팜유는 촬영 전 각종 간식 등장에 한 차례 거대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예전과 달라진 정신력으로 자제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 사람은 촬영 직전까지 운동으로 근육을 쥐어짜 내며 채찍질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열정적인 자기 모습에 삶의 활력을 되찾은 팜유. 박나래부터 이장우, 전현무 순으로 단독 촬영을 하고, 세 사람이 두 명씩 번갈아 유닛 촬영을 진행했다.
단독 촬영 첫 주자 박나래는 기세로 스튜디오를 압도해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그는 A컷 속 멋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에 왈칵 눈물을 쏟으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자기 최면을 건 과감한 포즈로 힙(HIP)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환골탈태한 자기 모습에 "말로만 했던 MZ가 진짜 된 것 같았다"라며 심취했다. 이어 유닛 촬영에선 어김없이 '팜유'만의 전우애와 애증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