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하고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2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유영재는 이날 오전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을 찾아 입원 수속을 밟고 있다. 그의 친동생이 유영재의 집에 방문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는 심각한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의 친동생은 유영재가 '번개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단어를 노트북에서 검색한 흔적을 발견했고, 형을 설득해 보호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앞서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지난 23일 선우은숙 친언니 A 씨가 전날인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서 선우은숙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라고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이달 초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이혼 사유에 대해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으며, 그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