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와 가족 이용하지 말라"…팬덤 트럭 시위 나섰다

입력 2024.04.24 11:46수정 2024.04.24 11:46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뉴진스 팬덤이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향해 트럭 시위에 나섰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 팬덤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트럭이 포착됐다.

해당 트럭의 전광판에는 '버니즈(공식 팬덤명)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앞서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일부 임원들은 지난 22일 '탈(脫) 하이브 시도' 정황에, 하이브 측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하이브는 또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문제 제기 후 해임을 통보받았다며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후 박지원 하이브 CEO는 23일 하이브와 어도어 및 또 하나의 자사 레이블이자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 구성원들에게 사내 공지 메일을 보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회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진스는 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뉴진스 측은 "5월 24일 한국에서 더블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고, 이어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고 알렸다. 또한 하반기 신보 발매와 2025년 월드투어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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