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쓰고 김태리 연기한 '악귀', 뉴욕 페스티벌 TV 필름 어워즈서 동상 쾌거

입력 2024.04.24 10:56수정 2024.04.24 10:56
김은희 쓰고 김태리 연기한 '악귀', 뉴욕 페스티벌 TV 필름 어워즈서 동상 쾌거
사진='악귀' 포스터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국 드라마 '악귀'가 2024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SF 판타지 호러' 드라마 부문 동상을 품에 안았다.

24일 SBS에 따르면, 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김재홍)는 '2024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Newyork TV & Film Awards)에서 'SF/판타지/호러' 드라마 부문(Scifi/Fantasy/Horror)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 방영된 '악귀'는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에 오컬트와 미스터리까지 결합한 '웰메이드' 장르물로 최고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장르물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와 이정림 감독의 세심하고 대담한 연출, 배우 김태리의 연기력으로 '오컬트' 드라마의 장르적 편견을 깨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스튜디오S 이정림 감독은 "늘 최선을 다해 좋은 대본을 써주신 김은희 작가님과 김태리, 오정세, 홍경 배우를 비롯한 모든 주조연 배우님의 연기와 작품을 향한 열정 덕에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최고의 '악귀' 스태프들과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책임 프로듀서 이옥규 CP는 "'악귀'는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의 외피에 현실 속 청춘들의 고민과 그들이 처해있는 경제적 불평등을 다루며 응원과 위로를 건넨 작품이었다"라며 "이 어려운 미션을 해내신 김은희 작가님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이 작품에 임해주신 또 다른 청춘들인, 우리 팀 모든 스태프들과 조단역 배우들과 수상의 영예를 함께하고 싶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57년부터 시작된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는 뉴스, 예능,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다양한 출품 부문을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 '2024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는 14개 부문에 걸쳐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악귀'를 비롯해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가 최종 후보(Finalist)에 올랐으며, '악귀'가 본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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