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최민식 '파묘' 응원도 갔는데…출연 기회 놓쳐 후회 막심"

입력 2024.04.22 12:53수정 2024.04.22 12:53
이동휘 "최민식 '파묘' 응원도 갔는데…출연 기회 놓쳐 후회 막심" [N인터뷰]
이동휘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범죄도시4' 이동휘가 선배 최민식이 출연한 '파묘'를 언급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이동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동휘는 MSG 워너비를 같이 하면서 재석 선배님을 이렇게 알게 됐고 그리고 지난 영화 홍보 때문에 그 콘텐츠에 나가게 되면서 (선배님께) 프러포즈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제 인생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탄생을 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은 분들의 어떤 사랑과 응원을 받으면서 제작진분들에게 '혹시 누가 안 되면 저는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바로 나가겠다'고 여러 차례 읍소를 했는데 그게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2024년 첫 시작부터 이렇게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다"며 "너무 민망한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동휘는 "주위에서 뭔가 올해 시상식에 어떤 한 자리 노리는 게 아니냐고 이렇게 얘기를 해 주시는데 사실 본업인 배우로서는 참 이걸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제 앞으로 나올 콜라텍 콘텐츠도 그렇고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면서 "선배님과 인연이 그렇게 맺어져서 지금 또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인연이라는 게 참 소중하구나'를 더욱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예능을 편하게 생각한 계기도 밝혔다. 이동휘는 "콘텐츠마다 색깔들이 다 다르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보통의 방송은 작가님들과 사전에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녹화라는 걸 하게 되는데 요즘 콘텐츠는 특징이 대본이 없더라"며 "대본과 사전 인터뷰가 전혀 없고 그냥 그날 그 자리에 와서 정말 살아온 얘기 혹은 사는 얘기 혹은 친구들 얘기를 이하게 되는데 그 부분이 저는 굉장히 또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어떤 짜인 소재를 갖고 방송에 나가면 포장이 될 때도 있고 어떻게 보면 완전히 솔직하게는 얘기 못 하지만 조금 돌려서 얘기할 때도 있고 이런 게 많았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유튜브 콘텐츠 쪽에서는 자유로움이 많다 보니까 그런 어떤 자유로움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저도 그 흐름 속에 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동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를 함께 했던 최민식이 최근 영화 '파묘'로 1000만 흥행을 거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파묘'를 같이 찍은 것 같다"며 "부산 촬영 때도 인사드리러 갔었고 1000만 축하 자리에도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님 20주년 팬클럽 모임에도 있었다, 계속 같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파묘' 팀을 정말 축하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동휘는 "열심히 박수를 친 입장에서 계속해서 후회된다 하고 있다"며 "그때 부산에 갔을 때 뭐라도 옷을 빌려 입고 출연을 했었어야 했는데 고민하던 찰나에 그 기회를 놓쳤던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후회가 막심하고 장재현 감독님께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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