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영민이 매회 특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김희원)에서 영송(김영민 분)이 범자(김정난 분)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송은 용두리 마을 주민들 중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이자 용두리의 고민 상담사. 아버지를 잃은 범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치유와 힐링을 선사했고, 용두리에 찾아온 범자에게 매실차와 마들렌을 건네며 러브라인을 그렸다.
영송은 줄 것이 있다며 밤에 만나자는 말로 또 한 번 범자를 설레게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잘 차려입고 나타난 영송이 고백할 거라고 생각한 범자의 예상과는 달리 영송이 받아달라며 건넨 것은 다름 아닌 부의금이었다. 영송은 아버님께 드리는 돈이라며 그만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위로를 건넸다. 범자의 마음을 치유해 준 영송의 위로 법은 시청자의 마음마저 따스하게 물들였다.
영송은 수철(곽동연 분)과 함께 집 앞에 서있는 범자에게 차 한잔 같이 하자며 집으로 초대했고, 직접 담근 매실차와 손수 만든 마들렌을 내어주며 자급자족 행복 라이프의 온정을 나눴다. 영송은 자리를 뜨는 범자를 향해 "또 와요, 마들렌 구워줄게요"라는 '마들렌 플러팅'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하는 김영민은 맞춤옷을 입은 듯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에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