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기억을 잃었다.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4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수술을 받고 일어나 백현우(김수현 분)를 찾았지만, 그의 앞에는 윤은성(박성훈 분)이 있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오랜 설득 끝에 뇌수술을 받기로 했다. 기억을 잃을 것이 두려운 홍해인은 "눈 떴을 때 내 앞에 있어야 한다"라고 부탁했다.
홍해인의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백현우의 앞에 경찰이 찾아왔다. 경찰은 백현우를 죽이려 했던 살인청부업자가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오히려 백현우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백현우는 "눈 떴을 때 내가 있어야 한다고"라면서 홍해인의 수술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달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백현우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한국에도 전해졌다. 가족들은 홍해인의 곁에 아무도 없는 거냐고 했지만, 병원에는 윤은성이 있었다.
홍해인이 눈을 떴다. 그는 윤은성을 보며 "백현우? 그 이름만 기억나"라고 했다. 윤은성은 "난 백현우가 아냐, 대학부터 우리는 사귀었고 돌고 돌아왔지만, 사랑하는 사이야, 넌 백현우에게 철저히 배신당해서 이혼도 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