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현 "아내, 바람 피우더라도 멋있는 여자 만나라고 하더라"

입력 2024.04.21 00:16수정 2024.04.21 00:16
장계현 "아내, 바람 피우더라도 멋있는 여자 만나라고 하더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장계현이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려다 발각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장계현이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났다가 발각이 된 사연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계현은 "제가 옛날에는 위문공연 1순위다"라며 "그런데 아내는 그런 공연을 할 때 한평생 나를 따라온 적이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화천에 공개녹화가 있던 날 아내가 원래 안 따라가니깐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려고 약속을 하고 집을 나오는데 아내가 갑자기 '나도 구경갈까?'라고 하더라"라며 "순간 심장이 덜컹하더라"라고 말했다.

장계현은 "내가 그래서 '뭣 하러 힘들게 따라오냐?'고 하니깐 와이프 입장에서는 낌새가 이상했던 거다"라며 "그래서 화천 가는 길은 하나 밖에 없는데 아무 생각 없이 아내를 따돌렸다고 생각하고 방송을 하러 갔다"라고 얘기했다.

장계현은 이어 "(다른 여자를 태우고) 방송 끝나고 나오는데 아내가 도로 중간 길에 서 있더라"라며 "순간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완전 저승사자더라"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계현은 "그냥 지나쳐야 하나, 태워야 하나 했는데 그냥 갔으면 저승행이라 생각해서 여자애는 뒤로 가라고 하고 아내를 앞에 태우고 함께 나섰다"라며 "서울로 가는 길에 말 한마디 안 하더라, 나는 완전 가시방석이었다"라고 했다.

이후 장계현은 "나하고 집에 왔는데 말 한마디 안 하더라"라며 "근데 아내가 항상 나에 대해서 '반은 내 거고 반은 팬들 거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바람을 피울 기회가 온다면 멋있는 여자라 피우라고 하는 사람이다"라며 "그렇게 바람피우라 그러니깐 더 못 피우겠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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