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2년 만에 연극을 통한 연기 활동 복귀가 무산된 가운데, 의미심장한 내용의 게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가 삭제하면서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20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 요즘 따라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 클립들을 게시했다. 하지만 곧바로 해당 내용들은 삭제됐다.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영상은 한 유튜버가 등장하는 영상으로 여기서 유튜버는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이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새론은 영상을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했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속 이야기들이 김새론의 현재 심경을 대변한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새론의 이러한 영상들이 경거망동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김새론은 최근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전 음주운전 사고 후 연기 복귀를 타진했다. 연극 출연 소식은 지난 17일 전해졌고, 김새론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작구 CTS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동치미'에서 작은딸 역할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사고 이후 복귀가 너무 이르다면서 비판의 소리를 냈고, 이런 가운데 김새론은 건강상 문제로 '동치미'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연극 '동치미' 관계자는 뉴스1에 "김새론 배우가 건강상 하차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연극 무대를 위해 극단 배우들과 함께 MT를 다녀올 정도로 열의가 넘쳤지만, 건강의 문제가 겹치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서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를 하다 적발됐다.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0.2%로 만취 상태였고,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김새론은 지난해 8월 김새론은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와 팝 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밤늦게 게시했다가 삭제하면서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사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등장했지만, 김수현 측은 곧바로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런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내면서 의혹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