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인천형 출생 정책으로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신설, 이달부터 신청받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도 인구청년추진단을 신설해 인구 증가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경남 거창군은 인구 6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생활인구 연간 100만명 달성 등의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10월 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5만 회복 실천 결의대회'까지 열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광역시는 인구 감소를 포함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서 더해 유학생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도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